
1. 아침 손 붓기의 흔한 원인
아침에만 손이 붓는 경우 대부분은 체액 순환 문제나 수면 습관과 관련이 있습니다.
1-1. 수분 정체
밤 동안 누워 있는 자세 때문에 체액이 아래쪽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손·얼굴 등 말단 부위에 머물러 붓기가 생깁니다. 특히 전날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나트륨이 체내 수분을 끌어당겨 손이 더 심하게 붓습니다.
1-2. 잘못된 수면 자세
한쪽 팔을 베고 자거나 손을 머리 위로 올린 채로 자면 혈액과 림프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이 일시적으로 붓습니다.
2. 질환과 관련된 손 붓기
손이 붓는 원인이 단순 생활 습관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2-1. 신장 질환
신장이 체내 노폐물과 수분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면 아침에 손발이 붓습니다. 특히 소변이 거품처럼 보이거나, 잦은 배뇨·혈뇨가 동반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2-2.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대사가 느려지고 체액이 조직에 축적되어 손·발·얼굴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체중 증가, 피로감, 추위 민감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2-3. 류머티즘 관절염
특히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붓고 뻣뻣해 움직이기 힘든 경우 류머티즘 관절염일 수 있습니다. 30분 이상 뻣뻣함이 지속되면 반드시 류머티즘 검사가 필요합니다.
3. 손 붓기 완화 및 관리 방법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아침 손 붓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3-1. 아침 스트레칭
일어나자마자 손을 심장보다 높게 들어 가볍게 주무르고, 손가락을 구부렸다 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순환이 촉진됩니다.
3-2. 수분과 염분 관리
물을 충분히 마시되,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저녁 늦게 짠 음식을 먹으면 아침 붓기가 심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3. 생활 습관 교정
술은 수분 대사를 방해해 부종을 악화시키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체내 순환을 개선해 붓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4.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단순한 일시적 붓기가 아니므로 반드시 전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붓기가 며칠 이상 지속되고 점점 심해지는 경우
- 붓기와 함께 호흡 곤란, 흉통, 체중 증가가 동반되는 경우
- 아침마다 손이 붓고, 낮에도 잘 가라앉지 않는 경우
5. 손 붓기 총정리
아침에 손이 붓는 현상은 대부분 수분 정체나 잘못된 수면 자세 때문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등 심각한 건강 문제의 초기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평소 수분과 염분을 적절히 관리하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실천하면 붓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