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작은 기관으로, 대사에 필요한 호르몬(T3, T4)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체의 모든 기능이 느려지고, 피로감과 무기력감이 지속됩니다. 우리나라의 성인 인구 중 약 3~4%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겪고 있으며, 여성은 특히 출산 후 호르몬 변화로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2. 갑상선 기능 저하증 초기 증상
2-1. 피로감과 무기력
하루 종일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의욕이 떨어집니다. 단순한 과로와 달리 휴식을 해도 호전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2-2. 체중 증가
식사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늘어나거나 잘 빠지지 않습니다. 대사 속도가 느려져 지방이 쉽게 쌓입니다.
2-3. 추위 민감증
실내 온도가 정상임에도 다른 사람보다 더 춥게 느끼며, 손발이 쉽게 차가워집니다.
2-4. 피부와 머리카락 변화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손톱이 쉽게 부러집니다.
3. 체크 포인트
- 최근 3개월 사이 이유 없는 체중 증가가 있었는가?
- 과도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느끼는가?
-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거나 피부가 심하게 건조해졌는가?
-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졌는가?
4. 진단과 치료
4-1.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TSH, T3, T4 수치를 확인합니다. 보통 TSH는 높고 T4는 낮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합니다.
4-2. 치료 방법
레보티록신(Levothyroxine)이라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합니다. 복용은 대부분 평생 필요하지만, 정확한 용량 조절을 통해 부작용 없이 생활이 가능합니다.
4-3. 생활 관리
규칙적인 검진과 함께 요오드 섭취를 과도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호르몬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5. 갑상선 기능 저하증 총정리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초기 증상이 모호해 방치되기 쉽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반복되는 피로와 체중 증가, 추위 민감증이 나타난다면 단순 피로로 치부하지 말고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생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